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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개월별 태동의 변화 알아보기

by 촐랑말랑냥냥 2024. 3. 13.

태아

 

태아는 손과 발로 엄마의 배를 차고 몸을 움직여 엄마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엄마와 태아 사이의 첫 번째 의사소통 행위는 태아의 움직임입니다. 이를 잘 느끼고 적절하게 반응한다면 태아는 더욱 건강하게 자랄 것입니다. 오늘은 태아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아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

임신 5개월부터 느낄 수 있다.

태아는 임신 8주쯤부터 자세를 바꾸거나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실제로 엄마는 임신 18주쯤에 태아의 움직임을 느낍니다. 처음 임신한 경우에는 임신 18~20주에 느낄 수 있고, 임신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에는 15~17주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평균일 뿐이며 20주 후에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이 있는 임산부가 초산부보다 더 빨리 느끼는 이유는 이전 출산으로 인해 복벽이 늘어나 태아의 움직임이 전달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날씬한 임신부는 태아가 상대적으로 더 일찍, 더 자주 움직이는 것을 느낍니다. 자궁벽과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피하지방이 적어 태아가 움직임에 예민해지기 때문입니다.

※ 산모가 배가 고프면 태아의 움직임이 감소합니다. 산모의 임신 중 영양결핍으로 장기간 극심한 배고픔을 겪는 태아는

출생과 성장 이후 성인병, 과로사 등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태아의 움직임은 태아 건강의 바로미터

단위 시간당 엄마가 느끼는 태아의 움직임을 '자각적 태아 움직임'이라고 하며, 보통 10분에 2회 정도입니다. 태아의 움직임의 수와 정도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기 때문에 임신 중간 검진 시 이상이 없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30주 이후에는 태아의 움직임 횟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루 20회 미만, 시간당 평균 3회 미만의 태아 움직임이 2일 이상 지속되면 비정상으로 간주합니다. 태아의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태아가 많이 움직이는 밤에 배 위에 조용히 손을 올려놓고 태아의 움직임이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으면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습니다. 탯줄이 목에 감겨있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자궁 안에서 태아가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산전놀이를 통해 태아와 소통한다.

태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6개월 이후부터는 태아의 움직임을 통해 태아와 소통하는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태아가 배를 차면 그 부위를 손으로 두드려 줍니다. 태아가 같은 부위를 차면 성공입니다. 다음번에 태아가 발로 차면 발로 찬 반대쪽을 손으로 두드려봅니다. 태아가 반대쪽을 차면 또 성공입니다. 태아가 크게 움직일 때에는 손으로 복부를 가볍게 두드려 태아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남편과 함께 하면 설렘과 감동이 두 배가 됩니다. 

 

5~10개월 태아의 움직임 추이

임신 5개월 - 태아가 산모의 배꼽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시기. 아기의 첫 움직임은 배꼽 주변의 희미한 움직임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느낌은 배 속에서 뭔가가 미끄러지거나 물방울이 솟아오르는 느낌입니다.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운동 능력이 발달하고 태아의 움직임의 강도가 점차 강해집니다. 손과 발이 자궁벽에 닿을 때마다 진동이 자궁에서 복벽으로 전달되어 태아의 움직임을 느끼게 됩니다.

 

임신 6개월 - 태아가 산모의 배꼽 위로 올라와 태아의 움직임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양수가 많아지면 태아가 양수 속에서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다양한 행동과 태아의 움직임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남편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임산부의 배에 손을 얹으면 태아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아의 위치가 결정되기 때문에 태아의 움직임이 한쪽에서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7개월 - 양수의 양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양수에는 태아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기가 공중곡예나 배를 차는 등의 동작을 하기 때문에 엄마 배의 피부가 얇으면 배가 튀어나와 태아가 육안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임신 8개월 - 임신 중 태아의 움직임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양수 속에서 위아래로 자유롭게 헤엄치던 태아는 머리를 숙인 채 앉습니다. 이때 발이 위로 움직면서 산모의 가슴 아랫부분을 차게 되어 가슴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움직임이 너무 강해져서 발로 차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임신 9개월 - 손과 발의 움직임이 점점 커지고 강해져서 발이 움직이는지, 손이 움직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때로는 손이나 발이 튀어나오거나 너무 격렬하게 움직여 잠에서 깨어날 수도 있습니다. 태아가 1~2분 계속해서 딸꾹질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때쯤에는 움직이기보다는 날카로운 무언가가 배를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10개월 - 태아의 신경계가 발달하고 있어 재채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엄마는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태아의 움직임이 평소보다 줄어들거나 느려질 수 있습니다.

 

엄마의 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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