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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개월 시기, 임신 21주~24주차 주의 사항

by 촐랑말랑냥냥 2024. 3. 9.

임신 6개월 시기

 

임신 6개월 차에는 태아도 많이 성장하며, 태동도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태동을 잘 느낄 수 있는 시기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서 아기가 위험하지 않도록 엄마가 태동을 느껴야 합니다. 임신 6개월 시기에는 엄마의 체중이 임신 전보다 5~6kg 정도 늘고 배가 불러 허리 통증이 심해집니다. 배를 만져서 태아의 위치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태아의 몸이 커진 상태입니다.

임신 6개월 특징을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태아의 성장 발달

피지샘에서 태지를 분비한다.

태지는 태아 피부를 덮고 있는 하얀 크림 상태의 지방층으로, 겨울잠을 자는 동물에게 발달돼 있습니다. 태아의 피부를 양수로부터 보호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출생 시 태아가 산도를 부드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습니다. 

 

표정이 생긴다.

눈썹, 속눈썹, 머리카락 등이 섬세하게 자라고, 눈꺼풀이 떨어져서 이때부터 양수 속에서도 눈을 떴다 감았다 합니다. 피부에 지방이 붙으면서 쭈글쭈글하던 얼굴 모양이 포동포동하게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이마를 찡그리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고 우상을 짓기도 하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짓습니다. 미각도 발달해 엄마가 먹은 음식에 의해 양수의 맛이 달라지면 쓴맛을 멀리하고 단맛은 가까이하려고 합니다. 

 

쪼그려 앉거나 발버둥을 친다.

신체의 각 기관이 모두 형성되면서 완전한 사등신이 되며,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양수의 양도 많아져 움직임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발버둥을 치기도 하고, 공중곡예를 하듯 자궁 속에서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엄마의 몸 변화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복부나 다리, 유방 등에 가려움증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수포가 생기기도 합니다. 피부가 늘어나고 건조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수분을 공급하면 가려움증이 덜합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씻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자극이 적은 면 소재의 옷을 입습니다. 

 

부종이나 정맥류가 생긴다.

자궁이 커지면서 정맥을 압박하고,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데다, 몸속 수분량이 늘어 손발이 붓기 쉽습니다. 신발도 큰 걸 신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며, 밤에 잘 때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다리를 조금 높게 올리기만 해도 부기는 어느 정도 가라앉으므로 틈틈이 다리 위치를 조절하고, 잘 때도 베개나 쿠션에 발을 올리고 잡니다. 또 몸속 수분을 빼앗는 차보다는 물을 많이 마셔서 몸속의 노폐물을 씻어내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 잠을 자고 나면 대부분 부기가 가라앉는데 24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거나 부종 부위가 늘고 고혈압, 두통, 복통이 동반되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심한 부종은 임신중독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난다.

커진 자궁이 위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소화불량, 헛배 부름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속 쓰림을 느끼거나 위산이 역류해 나오기도 합니다. 누워 있거나 기침할 때, 배변 시 힘을 줄 때,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자주 나타납니다. 

 

변비가 생긴다.

자궁이 위장을 눌러 위의 활동이 둔해지므로 소화가 잘되지 않고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미지근한 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부드러운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을 자주 먹으며, 아침 배변 시간이나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습관화하면 변비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 태아가 골반으로 내려가면서 증상이 호전됩니다.

 

이달의 건강 수칙

칼슘 섭취에 신경 쓴다.

칼슘은 태아의 골격과 치아 형성, 혈액 작용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임신 7개월 이후부터 경계해야 할 임신중독증을 예방해 주는 영양소 역시 칼슘입니다. 양질의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우유와 치즈 등을 꾸준히 먹어야 합니다.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와 운반을 돕는 알부민도 신경 써서 챙겨 먹습니다.

 

어패류를 먹는다.

태아의 신장 기능이 발달해 태아가 자궁 안에서 오줌을 누고, 오줌이 섞인 양수를 마시기도 하는데, 마신 소변은 다시 여과할 수 있으므로 문제 되지 않습니다. 태아의 신장과 간장이 튼튼하면 여과 기능이 더욱 활발해지는데, 이를 도와주는 영양소가 바로 타우린과 글리코겐입니다. 타우린은 문어, 오징어, 새우 등에 많고 글리코겐은 굴, 바지락, 모시조개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으로 조산을 예방한다.

조산이 일어나기 쉬운 시기이므로 순간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는 동작이나 자궁을 자극할 수 있는 진동을 피해야 합니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말고, 차가운 바닥에는 앉지 않는 등 몸이 차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피로하지 않게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쉴 때는 잠시라도 누워서 쉽니다.

 

※ 임신 중 뱃살 트임, 출산 후에도 남습니다 ※

임신 중기에는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로 피부 표면적이 넓어지고 피부 진피의 단백질인 콜라겐이 갈라져 튼살이 생깁니다. 

배뿐 아니라 가슴,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에도 튼살이 나타나는데 출산 후에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예방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튼살 방지 크림이나 오일을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바릅니다. 저녁에는 아침보다 유분이 많은 제품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모발의 손질과 피부 관리에 신경 쓴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여드름과 잡티 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피부 트러블은 출산 이후에 저절로 사라지지만 기미, 주근깨, 거칠어진 피부 등은 출산 후에도 남을 수 있으므로 임신 중에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적당한 수분과 유분을 보충해 주며,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릅니다. 피지가 많을 때이므로 청결을 유지하는 데도 신경 씁니다. 미백 화장품에 들어 있는 알부틴은 임신 중 피해야 하는 성분이므로,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고릅니다. 모발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면서 머리카락 색이 짙어지고 숱이 많아지거나, 반대로 탄력을 잃고 부스스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헤어트리트먼트를 꾸준히 사용해 머리카락이 거칠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고, 배가 더 부르면 미용실에 가는 것도 힘들므로 미리 머리 손질을 해두어야 합니다.

 

태동에 주의를 기울인다.

자궁이 커지고 양수량이 늘어나면서 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태동은 태아 상태를 가늠하기에 가장 손쉬운 방법이므로 태동이 갑자기 멈추지 않는지 주의를 기울입니다. 임신 중기에 이유 없이 태동이 멈춘 경우 태아가 이미 사망했거나 위험한 상황에 빠져 있을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모유수유를 준비한다.

유선 발달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유즙이 나오기도 합니다. 모유수유를 위해 지금부터 유방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을 지속적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유방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유선 발달이 촉진되어 출산 후에 모유가 잘 나옵니다. 단, 유방 마사지를 하는 중이라도 배가 땅기면 즉시 멈춰야 합니다.

 

이달의 정기검진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

임신 19~24주에 실시하며, 양수가 충분하고 태아의 장기가 비교적 크게 보입니다. 태아 크기와 주요 부위의 기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태반 위치와 양수의 양을 측정합니다.

 

태아 심장 초음파 검사

초음파를 이용해 태아의 심장을 집중 검사하는 것으로, 필수 검사는 아닙니다. 태아의 심장에 이상 소견이 있을 시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검사 여부가 결정됩니다. 임신 24주 이후에 받을 수 있으며,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임신 6개월 생활법

-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이 있을 때는 양이 적더라도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 활동하기 편하도록 굽이 낮고 넓은 신발(구두보다 운동화가 좋습니다)을 신습니다.

- 갑상샘이 활발하게 활동해 땀이 많이 납니다. 자주 쉬고 무리하지 않습니다.

- 체중이 일주일에 0.5kg 이상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칼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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